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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말씀 소감문 / 윤옥자 권사

Pastor 2018.05.15 19:49 조회 수 : 44

 

사순절 말씀 소감문 / 윤옥자 권사

 

오랫동안 신앙 생활을 해 왔지만 나를 돌이켜 보면 참으로 보잘 것 없는 성적표이다. 나의 첫번째 감격은, 대학 시절 빌리그래함 목사님이 여의도 광장에서 집회를 할 때였다. 나의 온 몸은 사시 나무 떨리듯 했고, 그 떨림을 멈출 수가 없었다. 그 때 많은 비가 내렸었다. 그 비를 맞으며 쏟아지는 눈물 또한 멈출 수가 없었다. 그 후로도 나는 예수를 믿지 않고 세상 길로 빠져 들어 갔다. 믿음의 감격은 커녕 그저 허덕이며 살려고 바둥거렸던 인생이었다.

 

20년전 쯤인 것 같다.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 올라가 땀방울이 피가 되도록 기도하며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절규하는 그 모습에서 나라는 존재는 그 제자들과 똑같이 쿨쿨 잠을 자는 이기적인 존재였다.  그 때 나는 예수님이 처음으로 얼마나 불쌍하고, 얼마나 억울하였을까를 생각하며 무척 가슴이 아팠었다. 골고다 언덕길에 십자가를 지고 올라가시는 예수님을 뒤따라 같이 걷고 있는 마리아의 심정이었다.

 

그 때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던지

 

그러나 그 뿐이었다. 나의 신앙은 그저 그렇게 교회나 왔다 갔다 하면서 주일이나 지키며 나름대로는 열심인척하며 세상 일도 즐기면서 살아 왔음을 고백한다.  5년전인가 사순절 기간에 도전을 하였다. 40일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새벽 기도를 다녔다.

 

그러나 그저 요식행위에 불과했고 그 어떤 깨달음이나 감격도 은혜도 없이 그렇게 지나버렸다.

 

이번 사순절은 나에게 특벼한 의미가 있다. 우선 하나님께 감사 또 감사한다.

 

이 기간을 통해서 나는 나를 알게 되었다.

 

이 때까지 모르고 지냈던 나라는 존재를 깨닫게 되었다. 우선 나는 끊임없이 생각에 몰두하며 그 생각이 모두 쓸데 없는 과거의 추억, 염려, 잡 생각, 불안,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로 가득 차 있었다는 것을

 

나는 기도하는 것도 부담스러울 때가 많고 기도가 그리 중요한 것인지도 몰랐었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내 마음이 평화로와 졌다.

 

이제 그 쓸데 없는 잡념들이 기도로서 채워졌고, 긍정적인 생각들로 바뀌게 된 것을

 

무엇보다 남을 비판하며, 은근히 즐겼던 내 모습에 변화가 왔다. 이제 남을 비판하고 참소하고 흉보고 그런 나쁜 습관들을 내 마음 판에 못 박기로 했다. 정말 하나님의 은혜다. 또한 나만을 위해 투쟁하며 살아 온 나의 원래 모습에서 이제는 관대한 마음으로 남을 위해 기도하게 되었으며 용서할 수도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 가를 깊이 알게 되었으며 이제까지 걸어 온 나의 그 외로운 발자취가 예수님이 늘 곁에서 지켜 보시며 힘들 때도 늘 위로하시는 예수님이었다는 것을…..이제까지의 삶은 헛되고 헛되고 헛되도다 라는 솔로몬의 말처럼 앞으로의 삶은 오직 예수님임을 깨달았다. 그리하여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합니다.”를 기억하며 앞으로는 천국의 소망을 두며, 어떤 고통과 어려움도 두려움도 고난도 예수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며 견디어 나갈 수 있음을 믿고 기도하련다.

 

기도는 호흡과 같아서 우리가 숨을 쉬지 않으면 살아 갈 수도 없듯이 늘 깨어 기도하며 간구하며 살겠다. 아직도 갈 길이 멀기만 하지만 그 길이 오직 살아갈 길임을 깨닫게 된 것, 참으로 감사합니다. 

 

늘 낮은 자리에서 섬기며 사랑하는 삶을 살게 해 주시옵소서. 약하고 부족한 저에게 능력 주시옵소서. 부족하지만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랑 받는 자녀로 24시간 에수님을 바라 보며 살아 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멘